[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스쿼드엑스는 B2B 쇼퍼블 비디오 SaaS솔루션 ‘BrixPlus’를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권정식(47), 최영현(49) 공동대표가 2022년 2월에 설립했다.
최 대표는 “스쿼드엑스는 기업들의 온라인스토어에서 숏폼, 라이브커머스 등 동영상을 활용한 상품 판매를 할 수 있도록 B2B 쇼퍼블비디오 SaaS솔루션, 커머스콘텐츠 제작, 마케팅까지 제공하는 미디어커머스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스쿼드엑스는 20년차 이상 플랫폼 경력의 권정식, 콘텐츠와 마케팅 경력의 최영현 두 공동대표가 리드하고 있다.
두 공동대표는 CJ ENM시절 함께 근무한 인연으로 만나게 됐다. 각각 개발자 출신의 미디어 플랫폼, 마케터 출신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마케팅 전문가로서 지난 20년간 미디어 업계에서 종사하면서 다양한 경험과 논의를 해 왔다. 2016년부터는 함께 사업을 구상하기 시작했고, 향후 미디어의 사업모델에서 커머스가 가장 주요한 방향임을 공감하고 미디어커머스 플랫폼 사업을 함께 시작하게 됐다.
권 대표는 현재 스쿼드엑스의 플랫폼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이전에는 CJ ENM에서 방송 시스템 디지털화 작업을 총괄하여 진행했으며 이후 동영상 에디터 사업으로 티온·플라이온을 창업하고 엑시트한 경험이 있다. 또한 국내 OVP(Online Video Platform) 1위 기업 카테노이드에서 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3배 이상 성장시켰고, 창업 직전에는 모비두에서 플랫폼 사업을 담당하며 국내 라이브커머스 SaaS 시장을 개척하며 업계 1위 M/S를 달성한 바 있는 22년차 미디어 플랫폼 전문가다.
최 대표는 CJ ENM 에서 브랜디드콘텐츠 기획PD로 업무를 수행했고 이후 삼성전자 MSC에서 갤럭시S에 탑재되는 OTT 서비스 ‘삼성비디오’와 뮤직스트리밍 서비스 ‘삼성뮤직’을 글로벌 119개국에 출시하고 운영 마케팅 하는 업무를 총괄했다. 또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글로벌 No.1 K-POP 유튜브 채널 ‘1theK’ 제작 총괄을 거쳤고, ‘매니지먼트 숲’, ‘레디엔터테인먼트’, ‘돌고래유괴단’, 스튜디오좋’, ‘글링크미디어’ 등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미디어 기업 M&A, PMI를 담당한 23년차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마케팅 전문가다.
스쿼드엑스는 기업들이 미디어커머스를 통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2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첫째로는 B2B 쇼퍼블비디오 SaaS 솔루션 ‘BrixPlus’다. “최근 소비자들의 모바일 동영상 시청이 증가함에 따라 기업들도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라이브커머스, 숏폼 등 동영상 활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은 네이버를 통한 라이브커머스, 틱톡을 통한 숏폼 바이럴 등 대형 포털, SNS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지만 기업들은 플랫폼 수수료 절감, 고객데이터 확보 등의 이유로 자사몰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니즈가 큰 상황입니다. 이에 스쿼드엑스는 기업들의 자사몰에 B2B 쇼퍼블비디오 SaaS 솔루션 ‘BrixPlus’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기업들은 네이버나 틱톡이 아닌 자사몰에서 라이브커머스, 숏폼을 통한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됩니다.” (권정식 대표)
자사몰에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하고 이를 통해 바로 자사몰 상품 판매 매출을 올리고, 현재 자사몰의 상품판매 이미지와 텍스트·사진 형태의 소비자 리뷰를 숏폼 동영상으로 구현하여 더욱 생생한 상품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
둘째로는 라이브커머스, 숏폼 콘텐츠 제작·마케팅 사업 ‘BrixStudio’이다. 커머스 전문 PD를 통해 라이브커머스 방송과 브랜디드 숏폼 제작을 진행한다. 또한 라이브커머스 시청자 집객과 숏폼 바이럴 등으로 콘텐츠를 통한 상품 판매 매출을 극대화하고 있다.
“스쿼드엑스 구성원들은 대부분 방송사 출신으로 미디어 플랫폼 경력 10~20년차로 전문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라이브커머스 초기부터 SaaS 솔루션 시장을 개발하여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던 팀인 만큼, ‘BrixPlus’는 Top Tier 수준의 미디어 기술력을 통해 업계에서 가장 우수한 기능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3초 미만의 초저지연 라이브 방송, 멀티 클라우드 인프라, 자체 구축 채팅 서버 엔진, 모바일 기반 동영상 에디터 등 최상의 미디어 커머스를 구현을 위한 주요 기능을 우수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최영현 대표)
향후에는 ‘BrixPlus’ SaaS 솔루션을 통해 취합되는 소비자 시청데이터 분석을 통한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AI 기반 콘텐츠 추천과 AI 숏폼 자동 편집기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스쿼드엑스는 구성원 대부분이 미디어 플랫폼과 콘텐츠 마케팅 업계 15년 전후 경력의 시니어급 멤버들로 국내 주요 대기업·중소기업 임원, 실무진들과의 네트워크를 넓게 구축하고 있다. 매년 연말부터 기업들의 다음 해 플랫폼 전략구축 컨설팅을 진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각 기업의 커머스 플랫폼 관련 고민을 공유받고 솔루션을 함께 고민하면서 스쿼드엑스에서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을 지원하고 있다.
“컨설팅 영업을 통해 패션, 뷰티, 푸드, 리빙, 트레블 업종별 대표 기업들과 협업 사례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한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업들에 스쿼드엑스의 솔루션, 콘텐츠, 마케팅 서비스를 소개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쿼드엑스는 2022년 2월에 설립 후 5월에 카테노이드, 가우스캐피탈로부터 10억원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2023년 5월에는 KB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AC패스파인더, 씨엔티테크로 부터 14억원의 시리즈 Pre-A 투자를 유치했다.
창업 후 권 대표는 “경험과 고민을 바탕으로 많은 기업들이 스쿼드엑스를 통해 새로운 미디어 커머스를 시도한다”며 “시행착오와 크고 작은 성과를 통해 함께 시대에 적합한 해답을 찾아가는 것이 가장 큰 보람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스쿼드엑스는 현재 18명으로 구성돼 있다. 플랫폼 기획자, 개발자, QA엔지니어, Biz Developer, 콘텐츠 제작 PD, 디지털 마케터, 경영관리자 등으로 구성되었고, 대부분 CJENM, 삼성전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주요 미디어 기업에서 플랫폼과 콘텐츠 마케팅 경력을 10~15년 이상 갖추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최 대표는 “급변하는 미디어 상황, 특히 최근 AI 기술의 확산으로 다양한 콘텐츠 혁신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영상 콘텐츠 중심으로 소비자와의 소통과 세일즈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고민하고 새로운 방법론을 제안하려고 한다”며 “특히 AI 기술을 통한 콘텐츠 제작 원가 절감이 기업으로서 매우 중요한데, 이를 위해 AI 숏폼 자동 편집기를 연구·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국내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글로벌 확산을 통해 K-미디어커머스를 세계에 확산하는 데 앞장서고 싶다”고 말했다.
스쿼드엑스는 씨엔티테크가 운영하는 2023년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초기창업패키지는 공고기준 당시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주관기관으로부터 창업 공간,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교육, 멘토링 등의 지원도 받는다.
설립일 : 2022년 2월
주요사업 : B2B 쇼퍼블 비디오SaaS 솔루션 ‘BrixPlus’, 숏폼·라이브커머스 콘텐츠 제작·마케팅 ‘BrixStudio’
성과 : 라이브커머스과 숏폼을 통합한 B2B쇼퍼블비디오 SaaS 솔루션 런칭, 롯데홈쇼핑, 아모레퍼시픽, 하나투어 등 국내 20여개 기업에 서비스 제공, 과학기술정통부 1인 미디어 융합 사업화 지원사업 선정, 과학기술정통부 장관상 수상,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팁스 선정, 한국콘텐츠진흥원 CKL 지원사업 선정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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